처음 신청곡 올려봅니다.
최시은
2021-06-14 15:11:02
안녕하세요 신부님.
날씨가 정말 많이 더워졌어요. 항상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
저는 공연보는것을 정말 좋아해요.
클래식, 뮤지컬, 연극, 콘서트 가리지 않는데, 아이 낳고서는 시간도, 상황도 여의치 않아 최근 몇 년 동안은 공연 관람이 불가능했죠.
그런데 작년부터 코로나때문이지만 유튜브나 TV를 통해서 정말 좋은 공연들을 중계하는 덕에 안방에서도 감상을 할 수 있게 되었지요.
직관이 가장 좋겠지만 저에겐 요즘 같은 힘든 때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.
지난 4월, 서소문성지에 있는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열린 <기도 The Prayer> 라는 이름의 콘서트를 보게 되었어요.
신자라 더욱 특별하게 와닿았던 공연이었는데, 참 많이 위로 받고 위안이 되었었어요.
그 때 출연한 테너 존 노의 <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> 라는 곡 신청합니다.
요즘 저에게, 그리고 많이 힘드신 분들에게 꼭 전해드리고픈 가사에요.
평화를 빕니다. 감사합니다.